2009/11/01 13:22 블로그스피어스 Twitteryam Blogyam
유클리드 기하학과 WEB 2.0 그리고 블로그
추측이지만 이집트에 위치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는 당시 당대 최고의 학자들이 모여 연구를 하였고 유클리드 또한 몰려든 학자중에 한 명이었다. 유클리드는 결국 그곳에서 모인 학자들의 연구를 집필(결코 이 모든 것을 혼자 생각하여 만들었다고 가정하고 싶지는 않다.)하였고 그 내용을 책으로 만들었으며 후대에 수 천 수 만명의 학자들과 선생들이 '기하학 원본'을 읽고 또 읽으며 연구하여 세심한 주석과 후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편집하였다. 심지어는 다음과 같은 얘기도 전해진다.
"기원후 415년 3월에 신 플라톤주의자이며 수학자인 히파티아(370~415)가 무참히 살해된 사건으로 상징되는 학문 중심지 알렉산드리아의 종말 이후에도 "기하학원본"은 살아남았다. 히파티아의 카리스마와 그녀의 강연에 위험을 느낀 기독교도들은 그녀를 발가벗기고 죽을 때까지 살갗을 벗겼다. 그녀의 권위와 아름다움과 지식을 뜯어내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들은 성공하지 못했다. 그녀의 아버지인 테온과 그녀가 함께 편집한 "기하학원본"판본은 그녀가 사망한 후 표준판본이 되었다." - 푸앵카레의 추측, 도널 오셔-
위키피디아, 집단지성이란 말은 최근에 생겨난 말이어서 이러한 인간의 행태가 마치 최근에 생겨난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유클리드 "기하학원본"이 오늘날까지 살아남아 존재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어쨌거나 유클리드의 역작인 "기하학 원본"은 다양한 사람들의 지식이 어우려저 현존최고의 책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것이 결국 우리가 지향하는 근본적인 모습일 지도 모른다. 인간은 최고의 지식을 선망하고 갈구하게 되어있고 그것은 우리가 지금 흔히 얘기하는 훌륭한 컨텐츠와 동일할 것이며 히파티아의 처참한 죽음은 끊임없는 도전, 끈기, 호기심으로 가득찬 인간이 위키피디아와 블로그 속에 끊임없이 담고있는 것과 같을 것이다.
내가 일하는 블로그얌도 국내 몇몇 블로그서비스 회사와 미국의 트위터가 제공하는 API가 없다면 존재하지 못할 것이다. 나 또한 "기하학원본"같은 훌륭한 업적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본다. 물론 혼자할 수는 없을 것이다. 블로그는 참말로 스피어 같다. 유클리드가 말한 그 피스어스처럼 다양하고 오묘하며 또한 질서도 존재한다. 아마도 스피어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는 아마 당분간은 블로그가 될 듯 싶다.